소비자물가지수, 경기선행지수, 외환보유고, 실업률, 고용률 알아보기 / 경제지표 알아보기 2편

안녕하세요. 정보 수집가입니다.
오늘 글은 경제 지표 알아보기 2편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GDP, GNP, GNI,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OECD 경기선행지수, 외환보유고, 물가상승률, 실업률과 고용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제 지표 알아보기 1편

GDP, GNP, GNI, 경제 성장률 / 경제 지표 알아보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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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 물가 지수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써, 많은 경제 지표들 중에서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해있는 물가와 관련된 지표입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가계에서 실제로 소비하는 품목들을 대상으로 측정합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근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지수를 보조지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근원물가지수는 농산물이나, 국제적인 원자재의 가격 변동과 같이 일시적인 공급 충격의 영향을 제거한 지수이고, 생활 물가지수란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높은 생필품을 대상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출처 :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 소비자 물가 지수는 480여 개의 상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방면에, 생활물가지수는 생필품 140여 개의 품목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생활물가지수는 보다 실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수이고, 미국 CPI도 같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를 같이 확인하는 이유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나 소비자 물가 지수의 흐름을 통해서 연준의 정책 방향을 미리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CLI / Composite Leading Indicatior index)

OECD CLI로도 불리는 경기선행지수는 OECD에서 직접 발표하는 지수로, 각 국가별, 지역별로 지수가 산출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뒤의 전체적인 경기,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써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 신규 수주, 소비자 패턴, 주택허가 건수, 주가, 금리 스프레드 등을 포함한 경기 선행 지표들을 종합해서 산출합니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여 4가지 경기 국면을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 지수가 100 이상이면서 상승 추세 - 경기 확장 국면
• 지수가 100 이상이면서 하락 추세 - 경기 하강 국면
• 지수가 100 아래이면서 하락 추세 - 경기 수축 국면
• 지수가 100 아래이면서 상승 추세 - 경기 회복 국면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 출처 : OECD Data

경기 선행지수는 OECD 사이트 각 나라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환보유고 (Foreign Exchange Holding)

• 각국의 정부는 여유 자금을 다양한 형태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화폐뿐만 아니라, 달러, 유로화, 엔화 등과 같은 외환과, 금 등의 형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기축통화인 달러입니다. 여유 달러를 정부에서 보관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국제수지 적자 보전, 달러 표시 부채 상환, 환율의 급격한 변동 방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 이를테면, 지금처럼 환율이 급등하게 되면, 정부에서는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달러를 풀어서 환율을 안정화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무역 수출입의 총합계라고도 볼 수 있는 국제수지가 적자가 나게 되면, 수출은 적고 수입은 많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달러가 줄어들게 됩니다. 외환보유고는 이런 상황에 방어하기 위한 경제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한국 외환보유고 / 출처 : 네이버

• 전 세계 외환 보유고는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이며, 한국은 9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안정화를 해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계속 줄고 있는 외환 보유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실업률 (Unemployment Rate)과 고용률 (Employment to Population Ratio)

• 실업률은 만 15세 이상의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 경제 활동 인구에서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 상태인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일을 할 능력은 있지만 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들은 실업률의 계산에서 제외되며, 학생과 주부의 경우 직접 수입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업률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나 실업률 통계에서는 일이 하고 싶지만 계속 취업이 안돼서 결국 포기하는 사람들, 즉 비경제활동 인구를 제외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업률보다 낮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실업률은 2.9%입니다.
• 고용률은 생산가능 인구 중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며,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 생산가능 인구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실업률은 통계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제외되지만, 고용률은 포함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지표이며, 최근에는 실업률보다 고용률이 대표적인 고용지표로써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고용률은 62.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