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 수집가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에 관한 이야기와 피터 린치의 저서들 중에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세상에는 전설적인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워런 버핏부터 시작해서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벤자민 그레이엄,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제가 제일 존경하는 투자자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피터 린치를 말합니다. 피터 린치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들 중 한 명으로써,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투자자로 유명합니다. 그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는 13년간 1800만 달러에서 무려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 펀드로 660배를 성장시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습니다. 그는 심지어 2000가지가 넘는 주식 종목 코드는 다 외웠으나 딸의 생일날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충격받고 이른 나이에 은퇴하게 됩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주식 투자자에게 있어서 성경책 급으로 여겨지는 책이라고 합니다.
피터 린치의 투자 방법은 발로 뛰는 투자 방법입니다. 투자 정보를 얻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는 펀드매니저보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10루타 종목을 찾아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집 근처, 쇼핑몰, 직장 근처에서라고 생각했기에, 하루 종일 월스트리트에 갇혀서 사회적, 문화적, 법적으로 제한이 있는 펀드매니저들보다 일반 투자자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월가에서 10루타 종목이란 10배의 수익률을 낸 주식을 말합니다.) 그는 주식의 단기 등락과 단기 방향을 무시하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서 주식이 아닌 기업에 가치 투자해야 한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리 사람들이 대박 기회라고 말해도, 투자자 본인 스스로 이 회사가 어떤 회사며, 회사의 제품이 뭔지,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면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종목을 발굴하더라도 성급하게 주식을 매수해선 안되며, 회사의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제품이 성공하면 회사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를 확인하고, 내가 사고자 하는 주식이 어떤 유형의 주식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주식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저성장 주, 대형 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회생 주, 자산주) 이 중에서도 그는 고성장주를 가장 좋아한다고 책에 나와있으며, 어려운 사업을 하는 회사가 아닌, 팬티스타킹, 모텔 체인과 같은 단순하면서 따분한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혐오스럽거나 음울한 사업을 하는,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는 주식이야말로 투자하기 좋은 회사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그는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을 기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에서 피터 린치가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 중에서 몇 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점검 사항
-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에 비해 이 회사의 주가 수익비율은 높은지 아닌지.
- 기관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어떤지. ( 낮을수록 좋음 )
- 회사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고 있거나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지. ( 둘 다 긍정적인 신호 )
- 지금까지 이익 성장 실적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익이 단기적인지 지속적인지.
- 회사의 대차대조표가 건전한지 취약한지 (부채가 없는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 재무 건전성 등급은 어떠한지.
- 현금 보유량은 어떠한지.
- 저성장 주의 경우 배당이 항상 지급되고 꾸준히 증가하는지.
- 대형 우량주의 경우 사업다각화로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새 종목을 고를 땐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르는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는 게 그의 생각이며, 다음 달이든 내년이든 언제든지 시장은 폭락할 수 있고, 시장의 하락은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말합니다. 회사의 전망이 좋지 않은데도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매입해도 안되고, 훌륭한 고성장주가 조금 과대평가된 것 같다고 매도해도 안된다고 말합니다. 주식이 상승해도 안심해선 안되고, 주식이 하락한다고 해서 나의 판단이 틀렸다고 보아서도 안된다고 그는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피터 린치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정리해봤습니다. 월가의 영웅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이 잘 되어있고,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식시장에서 하루에 508 포인트가 하락하든, 108포인트가 하락하든, 결국 우수한 기업은 성공하고 열등한 기업은 실패한다. 투자자들 역시 여기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 피터 린치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