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conomy)

환율 총 정리 (환율이 오르면, 환율이 내리면)

정보 수집가 2022. 8. 20. 03:28

 

안녕하세요. 정보 수집가입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환율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환율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은, 다 각자 나라만의 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돈을 국제통화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국제 통화로는 달러(USD), 유로화(EUR), 엔화(JPY) 등이 있습니다. 환율이란 한 나라의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의 비율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환율은 우리나라 돈을 국제통화로 바꿀 때의 비율이 되겠죠. 환율은 국제 통화의 수요공급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 외국 돈, 즉 외환은 외환시장에서 거래됩니다.

※ 자국의 돈과 미국의 달러 사이의 환율을 기준환율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특성

한국의 경우, 땅이 작고 자원이 별로 없어서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한 원자재들을 가공해서 다시 수출합니다. 생산 능력에 비해 내수시장이 부족합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하여 한국은 무역에, 특히 수출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환율 변동은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의 변동

  • 환율이 올랐을 때

1달러 = 1,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달러 = 2,000원으로 환율이 오른다면 1달러를 사기 위해선 1,000원이 필요했으나, 이젠 1달러를 사는데 2,000원이 필요합니다. 달러의 가격이 비싸진 것과 마찬가지로 환율이 오른 경우에 달러 가치는 상승, 원화 가치는 하락했기 때문에 달러 강세/ 원화 약세/ 평가절하라고도 부릅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물건을 살 때, 즉 우리나라가 수출할 때, 원래는 1달러로 1,000원짜리 물건 하나만 살 수 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1달러로 1,000원짜리 물건을 두 개 살 수 있게 되니, 외국인들은 전보다 우리나라로부터 더 많은 물건을 구매하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는 수출이 늘고, 수출을 하는 기업의 이윤 증가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수입을 할 때에는 전에는 1,000원 주고 수입했던 1달러짜리 물건이, 이제는 2,000원을 줘야 살 수 있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가 수입을 하는 물건과 원자재 값이 증가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달러로 갚아야 할 부채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환율이 내렸을 때

1달러 = 1,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 달러에서 = 500원으로 환율이 내린다면 원래는 1달러를 사는데 1,000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500원만 있어도 1달러를 살 수 있습니다. 1달러를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낮아졌습니다. 즉, 달러의 가격이 싸졌고 달러 가치는 하락, 원화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 평가절상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출의 경우를 볼까요. 외국인들은 1달러로 살 수 있던 1,000원짜리 물건을 사려면 이제 2달러가 필요합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물건을 사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로 이어집니다.

 

수입의 경우 우리나라가 1,000원에 수입해오던 1달러짜리 물건 하나를, 이젠 500원으로도 수입 해올 수 있게 됐습니다.

더 싼값에 수입을 해올 수 있게 됐고, 이는 수입을 하는 기업의 이윤 증가로 이어집니다.

 

또한, 원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달러로 갚아야 할 부채가 줄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환차익과 환차손

 

  •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 = 1,000원일 때, 10달러를 10,000원으로 바꿔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이 0%라고 가정했을 때,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주식을 팔고 다시 달러로 바꿀 때, 5달러 = 10,000원 이기 때문에 5달러를 손해 보는 셈입니다. → 환차손
  • 환율이 오르면 미국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이득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달러 = 1,000원일 때, 10,000원을 10달러로 바꿔서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한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이 0%라고 가정했을 때,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주식을 팔고 다시 원화로 바꿀 때, 10달러 = 20,000원이기 때문에 10,000을 이익을 보는 셈입니다. → 환차익
  • 환율이 내리면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익을 보게 됩니다. → 환차익
  • 환율이 내리면 외국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 환차손

이렇게 환율이 오르내림에 따라 투자자들이 손해나 이득을 볼 수도 있는데, 이를 각각 환차익과 환차손이라고 합니다.

 

환차익 : 환율 변동에 따라 이익이 발생한 경우

환차손 : 환율 변동에 따라 손해가 발생한 경우

※  한국 주식시장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환율 상승이 예상되면 외국인들은 환차손을 보지 않기 위해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꿉니다.
반대로 한국 환율 하락이 예상되면, 환차익을 보기 위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한국에 투자를 합니다.

환율이 변동하는 이유

앞에서 말했듯이 환율은 수요공급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환율은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리게 되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에,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환율이 오르는 이유

우리나라 경제가 침체되고, 수출이 줄고, 외국인의 투자가 줄거나, 자본이 유출되게 되면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 한국과 금리 차이를 노린 투자자들의 자본이 미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달러의 수요가 늘게 됩니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

 

  • 환율이 내리는 이유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지고,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가 벌어들이는 달러가 많아지고, 외국인의 투자가 늘거나 자본이 유입되면 달러의 공급이 늘어나고 이는 환율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면, 미국과 금리 차이를 노린 투자자들의 자본이 한국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원화의 수요가 늘게 됩니다. (원화 강세)(달러 약세)


표를 통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환율이 오를때 환율이 내릴때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달러 약세/ 원화 강세
평가절하 평가절상
수출 증가 수입 감소 수입 증가 수출 감소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 환차손 한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 환차익
외국에 투자한 한국인 투자자 환차익 외국에 투자한 한국인 투자자 환차손
달러 표시 국가 부채 증가 달러 표시 국가 부채 감소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네요.

 

이렇듯, 환율은 투자 시장, 금리, 국제 수지, 인플레이션 등 경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경제 흐름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 환율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율과 환율이 오르내림에 따라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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